대전은 한 도시 안에서도 건물의 나이와 모양이 크게 다릅니다. 동구와 중구의 원도심에는 오래된 상가와 단독주택, 다가구 주택이 많고, 서구와 유성구에는 아파트 단지와 새 건물이 많습니다. 대덕구에는 주택가와 함께 공장 건물도 있습니다. 같은 하수구 막힘이라도 건물에 따라 막히는 자리와 푸는 방법이 달라집니다. 내가 사는 건물이 어떤 모양인지 알아 두시면 막혔을 때 어디부터 봐야 하는지 짐작하기 쉬워집니다.
원도심 오래된 건물의 특징
오래된 주택과 상가는 배관을 여러 번 고쳐 쓴 경우가 많습니다. 증축하면서 관을 이어 붙인 자리, 꺾임이 많은 자리, 관 굵기가 바뀌는 자리에서 찌꺼기가 잘 걸립니다. 땅속으로 지나가는 관이 오래되어 안쪽이 거칠어졌거나 나무뿌리가 파고든 경우도 있습니다.
1층 가게와 위층 살림집이 같은 관을 쓰는 건물이라면 가게 주방의 기름이 관 벽에 쌓여 위층까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.
신도심 아파트 단지의 특징
아파트는 여러 세대의 물이 세로 관으로 모였다가 지하나 1층에서 가로 관으로 나갑니다. 그래서 저층 세대가 역류를 먼저 겪습니다. 새 단지라도 입주 초기에 공사 찌꺼기가 관에 남아 있거나, 베란다와 세탁실 배수구를 오래 쓰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세대 안쪽 문제인지 공용 관 문제인지에 따라 관리실과 함께 볼 일이 생깁니다.
원룸과 다가구 주택의 특징
대학가와 역 주변의 원룸 건물은 좁은 욕실에서 샤워와 세면을 함께 해 바닥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빨리 쌓입니다. 한 건물에 여러 사람이 살다 보니 한 집의 습관이 같은 줄 다른 집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. 건물주와 세입자가 함께 관리 요령을 알아 두면 막힘이 크게 줄어듭니다.
건물 유형별로 먼저 확인하는 곳
- ·오래된 단독주택: 마당의 오수받이와 집 밖으로 나가는 관
- ·상가 건물: 주방 배관과 기름이 모이는 자리
- ·아파트: 세대 안 배수구와 공용 세로 관, 1층 가로 관
- ·원룸 건물: 욕실 바닥 배수구 물막이 통과 같은 줄 세대의 상태
막힌 위치부터 확인한 뒤에 스프링 장비로 풀지, 고압세척으로 관 벽까지 씻을지, 내시경으로 관 안을 먼저 볼지를 정합니다.
관리할 때 기억할 점
원도심 건물은 관이 오래된 만큼 약품을 자주 붓기보다 막히는 자리를 정확히 알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. 아파트는 쓰지 않는 배수구에 가끔 물을 부어 주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. 상가는 주방 거름망을 매일 비우는 습관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.
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들어갈 집의 배수구마다 물을 틀어 잘 빠지는지 한 번씩 확인해 보십시오. 오래된 집이라면 오수받이 위치도 미리 알아 두시면 막혔을 때 확인이 훨씬 빨라집니다. 가게를 새로 얻는 분이라면 주방 배관이 어디로 이어지는지, 이전 가게가 기름을 많이 쓰던 곳이었는지도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 건물마다 배관의 길과 나이가 다르다는 점만 알아 두셔도 막혔을 때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. 원도심 건물은 관을 여러 번 손본 경우가 많아, 이전에 어디를 고쳤는지 알고 있으면 막힌 자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오래된 집은 배관을 새로 깔아야 하나요?
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. 막힌 원인을 찾아 풀고 관 안을 확인해 보면 청소만으로 충분한지, 고칠 곳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. 관이 내려앉았거나 깨진 자리가 있다면 그 부분만 고치는 방법도 있으니, 확인한 화면을 보시며 함께 정하시면 됩니다. 처음부터 큰 공사를 생각하기보다 원인을 먼저 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.
새 아파트인데 왜 벌써 막히나요?
공사 때 들어간 찌꺼기나 사용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. 세대 안쪽인지 공용 관인지부터 가려 봅니다.
건물마다 작업 금액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?
막힌 위치와 관 길이, 쓰는 장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 위치를 확인한 뒤 작업 전에 금액을 정해 드리고 그 금액 그대로 진행합니다.
대전 동구와 중구의 원도심부터 서구, 유성구의 아파트 단지, 대덕구 주택가까지 대전 전 지역에서 야간과 주말,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.






